다시 대한민국을 세우는 그리스도인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정치력, 경제력 등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의 ‘도덕성’입니다. 나라의 도덕성은 지도자의 도덕성과 일치합니다. 도덕성이 타락하면 사회 전체가 타락합니다. 왜 나라가 망하여갈까요? 정치를 못 하고 경제가 불황이어서일까요? 물론 그런 요인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바로 나라의 도덕성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현대사에서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원조 받던 나라가 원조하고 빈곤에 허덕이던 나라가 OECD 국가가 되고 국가경쟁력이 세계 10위권에 오른 소위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입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 기적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2025년은 역사적으로 뜻 깊은 해입니다. 올해는 한국 선교 140년이 되는 해입니다. 1885년 4월 5일 미국 북 장로교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했습니다. 그 어둡던 조선 땅에 복음이 전하여 졌습니다. 이후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복음에 헌신했습니다.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을 비롯한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용인에 있는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에 가보세요. 이후 초대 이승만 정부 때는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첫 국회’가 열렸을 때는 이윤영 목사가 초대 국회 ‘개원 기도’를 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이 위기 가운데 처했을 때 기독교인들이 의로운 사람이 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 지금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나라가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정의로운 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대한민국이 살길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가 살길입니다. 그런데 먼저 우리 신자들이 회개해야 합니다. 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라고 했습니다. 회개는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길에서 떠나는 것이 진짜 회개입니다. 회개의 열매는 변화된 생활입니다. 1.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의 마음이 변합니다.  2.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의 심령이 변합니다.  3.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의 뜻과 행동이 변합니다. 회개는 죄로부터 돌아서서 떠날 것을 요구합니다. 삼일절을 맞이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치유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회개의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